비덴트 주가가 오랫만에 상한가 가까이 치솟습니다. 전 빗썸홀딩스와 빗썸코리아 전 의장인 이정훈씨가 2023년 1월 3일 1심에서 무죄선고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세한 내막을 좀 쉽게 정리해봤습니다.
비덴트와 빗썸 사건요약
비덴트는 코스닥 상장사이자 국내 2대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의 지분 34.22%를 보유한 최대주주입니다. 그런데 최근 빗썸관계사들의 횡령과 주가조작을 도운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비덴트 임원이 숨진채 발견되었는데요. 검찰이 강종현 남매가 빗썸 횡령·주가조작의 핵심 피의자로 보고있는 상황에서 비덴트 임원이 사망한것입니다.
※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 채희만 부장검사는 주가조작과 전환사채 발행 등을 통해 부당이득을 얻고 차명설립한 회사에 돈을 빼내어 비자금을 만들어 내는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이번에 사망한 임원은 비덴트의 실질적인 소유주 강종현씨 남매 밑에서 회계담당 업무를 맡고 있었습니다.
가상화폐 약세에 횡령배임 사고
안그래도 금리인상 및 거래소 파산 등으로 인해 약세로 전환된 주가는 연달아 강종현 남매사건(주가조작, 횡령배임 등)까지 터지면서 1년만에 -92.03% 하락한 상황입니다. 2021년 12월만 하더라도 37,700원에 이르던 비덴트 주가는 현재 3,700원, 10분의 1 수준까지 하락한겁니다.
이정훈 1심에서 무죄선고
그런데 2023년 1월 3일 갑자기 비덴트 주가가 반등하기 시작합니다. 전 빗썸홀딩스, 빗썸코리아 이사회 의장인 이정훈씨가 1,100억원대 사기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것입니다. 앞서 검찰은 이정훈 의장에게 징역 8년을 구형한바 있는데요.
서울중앙지법 형사34부 강규태 부장판사는 이정훈 의장이 빗썸홀딩스 지분인수와 빗썸코인(BXA) 상장을 미끼로 투자사기를 벌인혐의에 대해 무죄판결을 내렸습니다. 당연히 검찰이 항소해 2심에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당장 비덴트 주가는 반응하기 시작합니다.
비덴트 주가는 가상화폐 가격움직임과 빗썸-비덴트 무죄혐의가 입증될때 강하게 반등할수 있습니다. 당장 가상화폐 거래소가 침체되어있지만 빗썸의 경우 업비트에 이어 국내 2대 가상화폐거래소이고, 비트코인 등 가상화페 가격반등시 수천억원을 벌어들일수 있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수 있기 때문에 빗썸을 소유하고 있는 비덴트 시가총액 2,000억원은 낮은가격임이 틀림없습니다.
여기에 만약 경영권분쟁까지 터지면 모르겠지만 말이죠.
